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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인터뷰] 김경욱 예산 이음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대표 원장(단국대 명예교수) 임플란트 1세대·1인자…지역에 오다

20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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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경욱 예산 이음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대표 원장(단국대 명예교수) 

임플란트1세대·1인자…지역에오다


지난달부터 이음치과 대표원장으로 활동
“수면마취클리닉 활성화 필요…회복실 마련”
구순구개열·구개파열 등 의료 봉사도 열심
예산·홍성·당진 등 충남 서북부 아울러


우리나라 임플란트시술 1세대인 김경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지난 10월부터 예산 이음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이하 이음) 대표원장으로 합류했다. 김 원장은 지난달부터 이음에서 구강악안면외과 치료와 임플란트 시술을 전문으로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구강악안면외과는 입과 턱, 얼굴 부위의 외과 진료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분야다. 사랑니 발치와 같은 비교적 소규모 수술부터 양악수술, 악안면 부위 외상, 얼굴과 목 쪽에 생긴 악성 및 양성 종양 수술, 두경부 재건수술까지 다양한 치료를 담당한다. 특히 이음은 치아가 없는 무치악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골이식술, 매복치 수술, 턱관절 질환 관련 수술에 특화돼 있다.  


“구강안악면학, 내가 가야 할 길”
서울 출생의 김경욱 교수는 어릴 적부터 의사를 꿈꿨다. 가족 구성원 중 의사가 있어 자연스럽게 진로에 영향을 받았다. 김 교수는 “외과의사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다”며 “대학교 2학년 때 구강악안면학을 접하면서 전공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만 해도 구강악안면학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이 많아 열심히 성적을 올렸다”며 “이 길만이 내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임플란트 시술, 1세대’ 또는 ‘1인자’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 임플란트는 1952년 스웨덴 정형외과 의사인 브레네마크가 뼈가 아무는 과정을 연구하던 중 티타늄으로 만든 기구가 뼈에 완전히 유착된다는 것을 발견해, 1965년 최초 티타늄 임플란트 시술이 처음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알려졌다.

이후 임플란트 시장의 모든 제품은 브레네마크 임플란트의 변형들이다. 김 교수는 1991년 브레네마크 임플란트클리닉 연수에 참여해 임플란트를 공부한 뒤 귀국해 우리나라에 임플란트를 알렸다. 이를 시작으로 김 교수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을 비롯해 국제 구강악안면외과학회를 결성해 임플란트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자가치아 이용한 뼈 이식 수술
그의 업적 중 또 하나는 자신의 치아를 이용한 뼈 이식 수술이다. 김 교수는 “나이가 들면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데 잇몸뼈가 좋아야 임플란트도 가능하다”며 “잇몸뼈 좋지 않을 경우에는 뼈 이식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나라는 특수처리한 동종골(시체뼈)을 수입해 쓰는 방식을 취해왔다”며 “하지만 자기치아 뼈이식에서는 치조골(치아를 지지하는 위턱뼈와 아래턱뼈의 돌출된 부분)과 구성성분이 똑같은 본인의 치아를 이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술 없이 자가골과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여 년 동안 연구 끝에 자기 치아를 버리지 않고 특수처리해 잇몸뼈와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자가 치아를 이용한 골이식을 2009년 최초로 개념화 했다.  


언청이 등 무료 수술 진행
한편 그는 연구 뿐만 아니라 의료봉사도 이어왔다. 1987년부터 1994년까지 단국대 치과대학 병원에 근무하면서 구순구개열(선척적으로 윗입술이나 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기형, 일명 언청이)와 구개파열(위턱을 만드는 구개돌기가 붙지 않은 상태)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수술을 진행했다. 구순구개열 환자가 없어질 때까지 무료 진료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봉사에 임할 정도였다고. 이에 김 교수는 1996년 천안시로부터 ‘천안시민의 상’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 교수는 중국 연길과 카자흐스탄에서도 구순구개열 수술을 무료로 하는 의료봉사를 이어왔다. 


“제자 도전정신에 감명받아 합류”
1976년부터 환자들을 진료해 온 김경욱 교수는 지난 2015년 2월 논산 백제종합병원 부원장으로 퇴임했다. 하지만 여생을 지역 환자들을 진료하며 보내겠다는 마음으로 최근 이음을 찾았다. 

이음을 문 연 임정훈 원장의 스승인 그는 제자가 보편적인 ‘치과’가 아닌 ‘구강악안면외과 치과의원’이라는 이름으로 간판을 내건 것을 보고 임 원장의 도전정신을 칭찬했다. 김 교수는 “애제자였던 임 원장이 고향인 농촌지역에서 구강악안면외과라는 이름을 걸고 치과를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뿌듯했다”며 “임 원장의 용기와 자긍심에 감동했고, 제자로서 대견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된 모습을 위해, 예산을 비롯한 서해안 지역 환자들에게 양질의 진료를 하고 싶다는 임 원장의 말에 감명받아 여생을 이곳에 바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진료 철학 2가지
그동안 김 교수는 진료를 해오면서 강조하는 두 가지 철학이 있다. 첫째 환자를 내 가족처럼 대해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 것, 둘째 구강악안면학은 치아 하나가 아닌 얼굴 전체를 보고 진료하는 것이란다. 김 교수는 “씹는 기능만이 아닌 소화 기능과 얼굴 전체의 심미적인 부분, 환자의 심리 등 전체를 보고 진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음에서 가장 먼저 추진할 부분을 ‘수면마취클리닉의 활성화’라고 말했다. 수면마취 환자가 곧바로 귀가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입원실(회복실)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수도권 대학병원에서는 하루에 끝마칠 수 있는 기술과 시설이 준비돼 있어 하루만에 몇 개의 사랑니를 발치한다”며 “하지만 농촌지역에서는 이를 하나 뽑고 나서 일주일 후 다시 오라고 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도시에 일반화돼 있는 수면마취클리닉을 활성화해 지역에서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음치과…디지털과 치과를 잇다
한편 지난 2013년 문을 연 이음은 보철과 수술, 일반진료의 전문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김경욱·임정훈 대표원장을 비롯해 이진선·박능호 원장이 함께 하고 있다. 임정훈 대표원장은 치의학박사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다. 단국대 치과대학병원 외래교수이기도 하다. 더불어 이진선 원장은 치의학 석사이자 치과보철학과 전문의이며, 박능호 원장은 통합치의학전문의다. 

이곳의 특별한 점은 ‘디지털 치과’로, 3차원 CT와 구강 스캐너를 통해 환자의 치조골 상태와 해부학적 구조물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한다는 점이다. 단 1회 촬영만으로도 3D 영상을 구현할 수 있어 편리하면서도 정확하다. 여기서 얻은 3D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수술을 통해 맞춤형 최적의 수술계획을 수립한다. 이어 캐드와 캠 프로그램으로 인공치아를 디자인해 3D프린터로 수술 가이드 역할을 해줄 보철물을 제작한다. 데이터와 시뮬레이션을 거친 수술 방식, 그리고 수술 가이드 보철물을 통해 한 치의 오차 없는 수술이 가능한 것이다.

더불어 이음에서는 예산을 비롯해 당진과 서산, 태안, 보령까지 충남 서북부 지역의 주민들을 아우르고 있다. 지역사회 내 형편이 어려운 가정과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무료로 진료하고 이외의 치료비 기부는 물론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식품도 지원하고 있다. 


>> 김경욱 대표원장은
- 서울대학교 대학원 치의학 박사
- 단국대학교 치과대학병원장 역임
- 대한치의학회장 역임
- 3·4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장 역임
-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병원 Bone Bank IAEA Training
- 미국 조지아주립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
교환교수 역임
- 전 백제종합병원 부원장 


>> 이음구강악안면외과 치과의원은?
■위치: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금오대로 45, 엠타워 2·4층(예산종합터미널 옆)
■문의: 335-9595
■진료시간: 월·수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목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김예나기자 yena0808@hanmail.net

출처 :  당진시대 (http://www.dj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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